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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즈성 변호사, ‘중화연방공화국’ 헌법 초안 발표

편집부  |  201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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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당국으로부터 가택 연금 중인 인권 변호사 가오즈성(高智晟)이 작성한 ‘중화연방공화국 헌법(中華聯邦共和國憲法)’ 초안이 최근 중화권 언론 <대기원> 중문판에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대기원에 따르면 가오즈성은 총 120장 170조 144항으로 구성된 이 헌법 초안을 약 두 달에 걸쳐 준비했다. 그는 초안에서 중국의 향후 명칭을 공산당 정권이 붙인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중화연방공화국’으로 수정했다.


가오즈성은 초안 서문에서 “이번 작업은 그가 겪었던 어떤 것보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중도에 포기하지 않아 결실을 낼 수 있었다”면서, “첫 시도인 만큼 내용에 결함이 있다면 해외에 있는 능력있는 그의 친구들이 보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미국 헌법(13개 주에서 머리가 가장 우수한 55명이 모여 127일에 걸쳐)이 228년 전 처음 탄생한 배경과 현재의 헌법으로 자리잡은 배경을 소개하며, “국민에게 유용하고, 실질적으로 인권을 보호하는 점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헌법”이라고 평가했다.


가오즈성은 ‘중화연방공화국 헌법(中華聯邦共和國憲法)’을 작성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언젠가 중국 헌법이 다시 제정될 때를 대비해 그동안 사상과 마음을 가다듬고 헌정 사상이나 헌정 실천과정 표본에 대해 연구해왔다”면서, 자신의 저서 ‘2017년, 일어나라 중국이여’에도 헌법 제정에 대한 자신의 바램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2개월 전 어느 날 아내 겅허(耿和)로부터 ‘한 마디 해야겠어요’라는 짤막한 문자를 받은 뒤, 자신의 바램을 행동으로 옮겨야겠다고 느껴 일에 바로 작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가오즈성은 “이번 작업은 그동안 해왔던 그 어떤 작업보다도 많은 집중력과 에너지를 필요로 했다”면서, “기존의 집필은 생생한 기억의 반추였을 뿐이지만 이번 헌법 초안 작업은 방대한 규모의 구상과 심사숙고, 관련된 지식 준비 및 비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무리 우수한 두뇌와 유능한 능력을 가진 인재라 하더라도 한 나라의 헌법을 혼자서 만든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더군다나 세계에서 가장 큰 면적과 복잡한 행정, 가장 많은 소수 민족을 갖고 있는 중국의 헌법일 경우, 그 어려움과 난도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여러 사람의 분업과 협업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가오즈성은 “작업 중 여러 번 능력의 한계와 역부족을 느껴 깊은 절망에 빠지곤 했다”고 토로했다. 그처럼 어려운 작업을 엄밀한 감시가 이뤄지는 ‘가택연금’ 상태에서 불과 2개월 정도에 해냈다는 것은 매우 놀랍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는 이번 헌법의 매 조문에는 자신 내면의 역사, 현실, 인문, 인성, 인륜, 종교와 철학적인 사상이 함축되어 있다면서, “헌법 제정자 개인의 인문, 인도적인 심경, 및 품행 수양이 헌법 초안 작성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체험했다”고 밝혔다.


가오즈성은 “중국 민간에 이미 잠재되어 있는 변혁 에너지의 폭과 깊이를 많은 이가 간과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바로 사람의 심성이 최저선 없이 보편적으로 타락된 절망의 장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출간된 ‘2017년, 일어나라 중국이여’가 중국 당국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 007 작전을 방불하는 숨가쁜 루트를 거쳐 가까스로 출판된 것처럼, 이번 ‘중화연방공화국 헌법’ 원고도 중국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분투하고 있는 벗들이 산베이(陕北) 시골의 캄캄한 야음을 틈타 릴레이식으로 세상에 전달한 것”이라며, “그들의 희생과 도움으로 암흑을 뚫고 광명으로 나가는 행운을 얻을 수 있었다. 이름없이 위험과 고독 속에서 민족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곽제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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