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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홀로코스트 강제장기적출’ 세미나

편집부  |  201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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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메이터스(David Matas) 변호사

[SOH] 16일 서울시청 시민청 워크샵룸에서 국제 NGO ‘강제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DAFOH, 다포)과 국내 의사들로 구성된 단체인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IAEOT)가 공동 주관하는 ‘21세기 홀로코스트 강제장기적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에서 벌어지는 ‘강제장기적출’ 문제를 조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캐나다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David Matas)와 IAEOT 관계자들이 200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계속되는 중국의 양심수들에 대한 강제장기적출 만행의 실상과 각국의 입장, 각 인권단체들의 조사 상황 등에 관해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강제장기적출 왜 21세기 홀로코스트인가’와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움직임과 한국의 현황’, ‘장기 약탈을 위한 살해에 대한 무관심‘ 등의 주제 발표와 신간안내, 토의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사회 각 분야 관계자, 시민, 대학생 등이 참석해 지금도 자행되고 있는 중국의 만행에 큰 놀라움과 많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이승원 IAEOT 회장은 “오늘 행사의 목적은 중국에서 생체장기적출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자는 것”이라면서, “중국에서는 현재 매년 1만건의 장기이식수술이 진행되는데, 그중 80% 이상의 장기가 양심수(파룬궁 수련자,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가정교회 기독교인)에게서 강제로 적출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양심수 중 특히 파룬궁 수련자가 집중적으로 희생되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보통 이식한 장기는 10년 정도 사용 후 다시 재이식해야 하지만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는 이식 후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번째 주제를 발표한 김황호 큰덕경희한의원 원장은 ‘국제사회의 움직임과 한국의 현황’에 대해 2000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에서 자행된 15만건의 장기적출에 대한 여러 국제조사단이 수집한 각종 정황과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중국은 2006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적 압력에 직면해 ‘외국인에 대한 장기이식 금지’를 공약했지만 지금까지 지키지 않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사형수 장기이식 전면 금지’ 법안을 도입했지만 역시 제대로 실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한국에서도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통제나 규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여전히 많은 한국인들이 중국으로 장기이식 관광을 떠나고 있습니다.




▲ 김황호 큰덕경희한의원 원장
(음성) “여기에 계시는 데이비드 메이터스 변호사님을 비롯해서 국제적으로 조사단들이 조사한 결과, 적어도 65000명의 파룬궁 수련인, 그리고 2000~4000명 정도의 위구르인, 티베트인, 가정교회 기독교인이 강제로 장기를 적출당했다는 여러 가지 정황과 증거가 포착됐습니다. (중국은) 사형수 장기기증은 시민의 자발적인 기증에 해당한다. 그러니까 사형수 장기를 적출했을 때는 사형수 장기를 적출한 것으로 카운트를 하지 않고 시민이 기증한 것으로 계산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외국에 밝힐 때는 우리는 사형수 장기를 적출한 적이 없다. 시민의 자발적인 기증이다는 식으로 통계를 내는 것입니다. 중국 통계를 믿을 수 없는 이유 중에 하나죠. 2015년 1월부터는 사형수 장기를 적출하지 않겠다고 공식화했는데, 그래도 하고 있는 겁니다.


파룬궁 탄압이 1999년부터 시작됐는데, 장기이식 건수도 이때부터 폭증합니다. 중국은 올해부터 사형수 장기이식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법안을 도입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사형수 장기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 되구요. 저희가 조사를 하고 국회의원을 비롯해서 의사단체, 우리 한국의 주요 VIP들에게 이 사안을 알리는데 중국의 눈치를 너무나 많이 보는 거예요. 우리나라 언론도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보니까 중국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이 사안에 대해서 침묵을 하고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정치 정세는 그런게 아니거든요“


세 번째 발표는 2006년 강제장기적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해 처음으로 전세계에 중국의 참혹한 만행을 알린 데이비드 메이터스 국제 인권변호사가 맡았습니다.


메이터스 변호사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는 중국으로의 장기이식 관광을 금지하고 그것을 법제화 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현재에도 많은 사람이 중국으로 가 장기이식을 받고 있다”며, “그러한 행위는 장기이식 관련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내한 기간 중 많은 관계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이 같은 상황을 알릴 것”이라며, 가장 강력한 장기적출 금지 법안을 발효시킨 대만의 사례와 미국이 난민허용 규정 중 장기적출과 관련해 수정한 내용 등을 소개했습니다. 또 한국 의사들이 중국의 장기적출과 관련된 각종 연구나, 연수 등에 참가하지 말 것을 호소하면서, “어떠한 경우라도 장기를 위해 사람을 살해하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 현재 국제사회는 원정 장기이식을 법률과 정책 등으로 규제 및 금지하고 있는데, 한국은 이에 대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를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이은지 DAFOH 간호사팀 아시아 어드바이저
이은지 DAFOH 간호사팀 아시아 어드바이저는 중국의 반인류적 만행을 중지시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이 어드바이저는 “전 세계의 비난과 계속되는 중지 요구에도 현재까지 계속되는 ‘강제장기적출’ 만행이 중국 내에서 스스로 해결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면서, “범죄란 처벌 여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양심에서 판단해야 하는 만큼 더 많은 기관과 단체, 시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 “중국 내에서 이것을 해결하기 정말 힘든 상황일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좀더 핵심을 맞춰서 보고 싶습니다. 범죄란 어떤 처벌이 주어져야지만 범죄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양심에서 이것이 범죄인가 범죄가 아닌가를 판단해야 하죠. 그러나 아는 만큼 눈에 보인다고 하죠. 내가 모른다면 모르고 범죄를 저지르는 상황이 되죠. 그래서 저는 알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알리려면 내가 받은 충격은 조금 내려놓고 객관적으로 이 사실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겠죠. 공감은 소통의 시작이다 이런 얘기 들어 보셨나요? 솔론이라는 그리스 철학가는 우리는 언제 불의를 끝낼 수 있는가? 바로 희생자가 아닌 사람들이 희생자와 마찬가지로 분노할 때이다”


또 이날 세미나에서는 채승우 국민대 법대 교수가 2013년 전세계에 충격을 던진 중국의 생체장기적출에 관한 보고서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 이후 2년 만의 후속작으로 출간되는 '전대미문의 사악한 박해'에 관해 소개했습니다.


채 교수는 “21세기 홀로코스트라 불리는 이 사안이 10여 년이 넘게 지속 가능했던 배후를 전세계 법조, 의료, 언론 등 각 분야의 19인의 전문가가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 밝혀냈다”고 말했습니다.


2시간 반 동안 중국의 강제장기적출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와 내용으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공감을 얻었고, 다포와 IAEOT 측은 중국에서 벌어지는 전대미문의 참상(강제장기적출)을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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