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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주요회의에 숨겨진 메시지는?

편집부  |  20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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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군부 주요 회의인 ‘전군 정치공작 회의’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중국 남부 푸젠성 상항(上杭)현 구톈(古田)진에서 진행됐습니다. 장쩌민 시대였던 1999년 7월 베이징에서 열린 이래, 외부에서는 이번 회의를 ‘신구톈(新古田)’ 회의로 명명했습니다. 칼럼니스트 자오얼쥔(赵迩珺)은 이번 회의에서 읽어낼 수 있는 메시지를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이하는 그 전문입니다.


84년 전인 1929년 12월 28일~29일, 같은 지역에서 군부 주요 회의인 ‘제9회 전군 당대표 대회 (구톈 회의)’가 열렸고, 이 회의에서 마오쩌둥은 주더(朱德)와의 권력투쟁에서 승리해 군사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었는데 당시 회의는 ‘주-마오 싸움’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중국 관영언론에 따르면, 이번 신구톈 회의는 시진핑 중앙군사위 주석의 제안으로 개최되어 각급 군 간부와 대표 420여명이 참가했고, 시 주석은 지난달 31일 이 회의에서 담화를 발표했다.


신구톈 회의에서는 다음의 세 가지 주요 메시지를 보아낼 수 있다.


▼ 중국 공산당 정권 내부의 ‘시-장 싸움’은 매우 치열하다


군 주도권을 놓고 다투는 시진핑 진영과 장쩌민파의 싸움이 격렬한 가운데, 시 주석은 이 회의를 통해 전체 군 통제권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 군을 좌지우지했던 장쩌민파에 선전포고하는 것으로 봐도 좋다.


▼ 시 주석은 옛 보금자리인 푸젠성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지난 17년 간, 시 주석은 푸젠 성장 외에도, 샤먼(厦门)시, 푸저우(福州)시 등 푸젠성 주요 도시에서 시장을 역임했고 푸젠성 군부와 친밀한 관계를 쌓았다. 이번에 시 주석이 군 고급 간부들을 소집해 회의를 연 것은 장쩌민파 세력을 위협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 시 주석은 계속해서 장쩌민파 세력을 대규모로 배제했다
 
기소 심사에 들어간 전 군 서열 2위이자 장쩌민 전 주석의 측근인 쉬차이허우(徐才厚)에 대해, 시 주석은 이번 담화에서 특히 중시하며 엄숙하게 받아들이도록 강조하고, “교훈을 깊게 반성하고 영향을 철저하게 없앤다”는 격문을 날렸다. 즉 장쩌민파 세력을 완전히 배제하기 위해 군 고급간부들의 지지를 요구했다.


2013년 6월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장쩌민파의 젊은 후계자였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를 눌렀을 때, 시 주석은 거의 정식 무대에 나오지 않았다.


현재 시 주석에게 있어 장 전 주석이나 그 오른팔인 쩡칭훙 전 국가 부주석을 잡는 것은 난제가 아니다. 그 둘은 이미 가택연금 상태에 놓였다. 굳이 말하면, 장쩌민파의 현역 고관이자 중공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인 장더장, 류윈산, 장가오리 등에 대한 처리를 경우에 따라서는 시 주석 자신이 직접 나설 것이다.


장쩌민파 세력을 제거하려면 또 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실패했을 경우 장쩌민파는 지배하에 두고 있는 군 세력을 모아 ‘반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중대 결단을 내리기 위해 시 주석은 푸젠성의 힘을 빌려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심복에게 의지할 것이다.


84년 전 ‘주-마오의 싸움’은 ‘화해’할 수 있었지만, 지금의 ‘시-장의 싸움’은 그럴 가능성이 없다. 만약 시 주석이 일정한 기간 내에 장쩌민파 세력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세우지 않으면, 상대는 머지않아 틈을 타 반격해 한꺼번에 시 주석을 격침시킬 것이다. 확실히 ‘목숨을 건 싸움’이다.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유발한 장쩌민파는 무력탄압으로 시진핑 지도부에 대한 국제적인 비판을 고조시켜 그를 실각시키려 계획했다. 이 알려지지 않은 내막은 양자의 싸움의 치열함을 더 입증했다.


후진타오 전 중국 주석으로부터 이어받은 권력으로 쉬차이허우와 저우융캉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시 주석은 장쩌민, 쩡칭훙, 장더장, 류윈산, 장가오리를 배제하기 위한 스스로의 역량을 시험대에 올려 놓았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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