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06.01(일)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中 스파이 제안 거부한 캐나다인, ‘첩보영화 같은 공포였다’

편집부  |  2014-07-10
인쇄하기-새창

[SOH] 지난 달 초 중국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된 캐나다인 라이언 콜린스씨는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할리우드 첩보영화와 같은 공포를 체험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스파이가 될 것을 거절한 그는 구속된 후, 강제 송환됐습니다.  콜린스씨는 “약혼자는 중국에 남아 있다…”며 조심스럽게 자신이 경험한 공포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콜린스씨는 광둥성 선전시에서 4년간 지냈습니다. 컴퓨터 기사인 그는 무역 업무에도 종사해 곧 중국에서 자신의 회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 컴퓨터 수리를 의뢰받은 콜린스씨는 그 일주일 후, 학교 책임자라고 자칭하는 위안(袁)씨와 만나게 됐고, 위안씨로부터 사업 파트너가 되어달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위안씨는 중국 내외, 홍콩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콜린스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위안씨의 회사는 상당히 실력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별다른 의심없이 위안씨의 권유를 받아들였고, 3개월 후 위안씨의 IT 회사에 입사했지만, 콜린스씨는 점점 그가 의심스러워졌습니다. 중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해외로 간 위안씨는 여러 이름을 사용했고 싱가폴 여권을 소지했습니다. 위안씨의 아버지는 중국군 소속으로, “비밀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어 권력이 매우 큰 것 같았다”고 콜린스씨는 말합니다.


그런 가운데 위안씨로부터 중국 정부의 공작원이 되어, 캐나다의 기밀 정보를 수집하도록 제안을 받았습니다. ‘이상하다’고 여긴 콜린스씨는 위안씨에게서 떠날 것을 결심하고, 이틀 후, 위안씨에게 메일을 보내 사직 의향을 전했습니다. 위안씨로부터 ‘알았다. 조심해달라’는 메일이 곧바로 날아온 후부터 의심스러운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낯선 사람이 빈번하게 문을 두드리거나 어디를 가도 미행을 당했습니다.

 

콜린스씨와 약혼자가 신변의 위험을 느낀 일도 자주 발생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이 2주간 계속 되자 콜린스씨는 홍콩으로 가 캐나다 대사관과 부친에게 도움을 구했습니다.


선전시에 돌아와서도 신변에서 의심스러운 사건이 많아지자 경찰당국에 보호를 요청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5월 30일, 그는 경찰 당국에 ‘불법 취업과 입국 비자 위조’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그는 완전히 사실 무근’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소용없었고, 조사를 하던 경찰은 체포이유에 대해 ‘한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말을 흘렸습니다. 구치소에서 콜린스씨는 알몸으로 12시간 연속 조사를 받았다며, “전혀 인간 취급을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체포 첫날, 3명의 중국인 경찰은 캐나다에 있는 그의 가족에게 3만위안(약 50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일주일 후인 6월 7일, 그는 석방됐지만, 집에 잠시 들르는 것도 허용되지 않고 그대로 홍콩으로 강제출국 당하고 ‘향후 5년간, 중국 입국금지’라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캐나다 외무부 대변인은 “오타와 당국과 캐나다 영사관은 콜린스씨의 구출에 전력을 다했다”며, 세부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1999 홍콩 주둔 中軍 부대 사령관 경질…전문가 ‘홍콩 폭주 방....
편집부
14-07-15
1998 쩡칭훙 전 부주석 구속, 장쩌민 조사 현실화될까?
편집부
14-07-14
1996 中 스파이 제안 거부한 캐나다인, ‘첩보영화 같은 공포....
편집부
14-07-10
1995 신화망, 장쩌민 단속 암시 보도
편집부
14-07-08
1994 항저우시, 버스 방화사건으로 15명 중태
편집부
14-07-07
1993 저우융캉 비서 3명, 당적 박탈 된 후 사법기관에 송치
편집부
14-07-04
1992 FATCA 협정, 부패단속 무기될까?
편집부
14-07-02
1991 홍콩 ‘7.1’ 대규모 시위
편집부
14-07-01
1990 광저우시 서기 실각, 광둥성 내 파벌 숙청 시작?
편집부
14-06-30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47,254,338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