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측에 금융 리스크를 조속히 억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5일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중국 경제 연례 심사를 위해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데이비드 립튼 (David Lipton) IMF 수석 부총재는 기자 회견에서 “중국의 리스크가 이미 억제를 우선시해야 할 상태까지 왔다”고 말했습니다.
립튼 부총재는 5일 베이징에서 열린 강연에서, “베이징은 아직 급격한 경제성장 둔화를 막을 여유가 있지만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당국이 보다 많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은 ‘중고도(中高度) 성장’을 목표로 해야 하며, 그에 따라 중국은 몇 십년간 계속 된 폭주경향의 성장모델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IMF와 많은 중국 경제학자들은 지금까지의 성장모델이 심각한 대기오염과 금융 시스템 약화를 불러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사회는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와 그림자 은행(쉐도우 뱅킹)에 의한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 경제 감속이 디폴트 증가를 불러, 금융 시스템에 손상을 주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새로운 대규모 부양책 도입을 계획하고 있지만, 수출 침체와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일련의 조치를 선택했습니다. 대부분의 지방정부 부채는 중앙정부가 08년 금융위기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실시한 대규모 부양책으로 생겼습니다.
GDP 성장률은 전 4분기의 7.7%에서 제1분기에는 7.4%가 되어, 경제성장은 둔화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성장목표를 과거에 비해 낮춰 7.5%로 설정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따라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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