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지수연구원(指数研究院)이 1일 발표한 최신 보고에 따르면, 중국 100개 도시의 5월 신축 주택 평균가격이 201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이징, 상하이 등 10대 도시 가운데, 베이징과 텐진을 제외한 8개 도시의 주택가격도 전월 대비 하락했습니다. 공급 증가와 판매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개발업자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하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남방도시보는 이처럼 1선 도시의 주택가격이 잇따라 하락하는 등 부동산 시장 냉각이 현실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100개 도시의 평균 신축 부동산 가격은 1 평방미터 당 10,978위안 (약 180만원)으로 전월 대비 0.32% 하락했습니다. 이 평균가격은 지금까지 2012년 6월 이후 23개월간, 계속 상승했습니다. 또 조사대상이 된 100개 도시 가운데,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곳은 37개 도시로 지난달보다 18개 감소됐습니다.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곳은 62게 도시로, 지난달보다 17개 도시가 증가했습니다.
또, 1선 도시로 불리는 베이징, 상하이 등 10대 도시의 신축 부동산 가격도 1평방미터 당 19,605원(약 321만원)으로 전월 대비 0.18% 감소했고, 그 중 8개 도시는 침체현상을 보였습니다.
베이징과 톈진은 각각 0.69%, 0.08% 상승했지만, 다른 8개 도시는 전월 대비 하락했고, 난징은 1.36%로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보도는, 저장, 장쑤 등 남부에서 시작된 가격인하 움직임이 개별 도시에서 주변 도시로 퍼져, 주택 가격인하는 상시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신문은 전국적으로 주택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부 도시에서 공급과잉 상태가 된 것이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구입자는 ‘기다리면 더 하락할 것’이라며 메입을 줄이고, 개발업자는 자금융통 때문에 판매를 우선시해 가격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부동산 업계는 향후 가격인하 움직임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동산 개발업자들을 위한 은행대출이 묶여있고, 개인용 주택대출의 축소경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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