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신장 우루무치시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으로 적어도 4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우루무치역에서 폭발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잇따른 사건 발생으로 중국 당국은 23일, 향후 1년간 ‘폭력과 테러활동 단속 특별행동’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장의 정부계 뉴스 사이트 ‘천산망(天山网)’에 따르면, 신장 당국은 오는 6월 23일부터 내년 6월까지, ‘폭력과 테러활동 단속 특별행동’을 발령하고 ‘규정을 초월한(超規的) 수단으로 단호히 테러리스트를 소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신장 당국은 호탄 등 3개 도시에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현재 신장지역의 절반 이상은 ‘1급’ 의 경계상태로, 25일 아침, 경찰 당국은 23개 테러조직 관련자 200여명을 구속하고, 폭발 장치와 폭발물 등 200점을 압수했습니다.
한편 세계 위구르 회의의 알리 우드 대변인은, “정치적 탄압이 계속 되는 한, 저항도 계속 될 것이며, 탄압이 신장의 정세를 더욱 혼란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에서 모든 민족에게는 평화적인 루트로 정부 정책에 불만을 표현할 권리가 없고, 시위 등으로 불만을 나타낼 권리는 더더욱 없다”고 중국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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