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홍콩 반부패 수사기구인 염정공서(廉政公署, ICAC)는, 미국 대형 금융기업 JP 모건 체이스 중국 투자은행 부문 팡팡(方方) 전 CEO를 중국 정부 요인의 자녀를 채용해 부정한 이익을 얻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팡씨는 현재 보석 중에 있어 홍콩 출국이 금지됐습니다.
홍콩 언론이 전한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팡씨는 JP 모건 중국 투자은행부문에서 ‘태자당’ 자녀를 채용해 미국 해외부패 방지법(FCPA)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례로 중국 광다(光大)그룹 회장 아들을 고용해 부정한 상업적 이익을 얻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팡씨는 지난 3월 JP 모건 체이스를 사임했고, 같은 달 26일 ICAC는 팡씨의 JP 모건 홍콩사무실을 수색해 컴퓨터 기록과 관련 문서 등을 압수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 연방수사국(FBI)이 실시한 JP모건과 그 직원들에 대한 미국 해외부패방지법(FCPA) 위반 조사에서, 팡씨가 주요 인물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977년에 도입된 FCPA는 미국기업의 해외 관리들에 대한 뇌물 공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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