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베이징시의 지하수는 15년간에 걸쳐 과잉취수 되어왔습니다. 그 때문에, 지하수위는 1998년과 비교해 12.83미터까지 떨어졌다고 신경보가 26일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시 수무국(水务局) 관계자에 따르면, 인구 및 경제활동 증가로 물 수요가 증가해 1999년부터 매년 평균, 5억 입방미터의 지하수를 과잉취수해 왔습니다.
또 장기간 과잉취수로 베이징 지하는 면적 1000평방 킬로미터의 지하수 깔때기 현상(지하수위가 깔때기 모양으로 저하하는 현상) 구역이 됐습니다. 과잉취수를 실시하지 않은 1998년과 비교해서 지하수위는 12.83미터까지 떨어졌고, 지하수량도 65억 입방미터 감소했습니다.
2003년 만들어진 응급 수원지인 베이징시의 화이러우(怀柔)구, 핑구(平谷)구, 창핑(昌平)구 지하수위는 당초 10미터에서 40여 미터까지 하강했고, 취수 능력도 반감됐습니다.
베이징시의 물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남방 각 지역으로부터 물을 조달하는 ‘남수북조(南水北调)’ 공정은 2014년 완공 후 매년 베이징에 10.5억 입방미터의 물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베이징 수무국은 남수북조 공정 완공 후에도 물 부족을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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