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인민 해방군은 산둥성 부근 발해만 해역과 서해 북부에서 6일부터 2만명이 참가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훈련지역이 한국과 일본 모두에 가까운 위치여서 신문은 중국의 방공식별권 설정에 반발하고 있는 한미일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2만명의 육해공군과 제2포병 부대가 참가해, 13일까지 실시될 예정으로, 방공식별권이 발표된 후 첫 군사훈련입니다.
홍콩 대공보는 이번 군사훈련에서 스파이 위성이 운용되고, 야간에는 실탄 훈련이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RFI 방송은 8일, 이 미묘한 타이밍과 장소에서 실시된 군사훈련은 분명 한미일을 견제하는 의미가 있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중국 국방부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방공식별권에는 일본과 분쟁중인 댜오위다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이어도도 포함되어 있어 한국과 일본의 강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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