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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인의 귀천(歸天)

문화부  |  202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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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우리는 어떤 사람이 지기(地氣)를 받지 않고 자신의 이상 세계에서 생활할 때 “인간세상의 익힌 음식을 먹지 않는다(不食人間煙火 역주: 중국어에서는 보통 속세를 초월해 고고하게 산다는 뜻으로 이 구절을 사용한다)”고 표현한다. 사실 인간 세상에는 정말로 속세의 화식을 먹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다.

“몸은 국가와 같다“

당나라 때 측천무후가 정권을 잡고 있던 말기에 익주(益州)에 한 노인이 있었다. 그는 늘 성안에서 약을 팔았는데 이렇게 번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곤 했다. 노인은 음식을 먹지 않으며 단지 맹물만 마셨다. 이렇게 1년이 넘자 백성들은 모두 그를 아주 신뢰했으며 무릇 병이 있어서 그 약을 사가면 낫지 않는 경우가 없었다.

노인은 늘 혼자 강가에 가서 놀았으며 먼 곳을 응시하곤 했다. 또 높은 곳을 바라보기도 하며 하루 종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아는 사람을 만나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의 몸 전체는 마치 하나의 국가와 같다. 심(心 역주: 여기서는 심장과 마음이란 두 가지 뜻이 다 포함된다.)은 왕이고 심 옆의 폐(肺)는 근처에서 보좌하는 대신이며 신체 표면의 구규(九竅 이목구비와 항문 요도)는 바로 궁 밖의 신하와 같다. 그래서 심장에 병이 있으면 안팎에서 모두 그것을 구할 수 없는데 이것은 군주가 위에서 함부로 해도 신하들이 그를 바로잡지 못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신체에 병이 없으려면 반드시 그 마음을 바로 잡아야 하며, 함부로 추구하지 말아야 하며, 광언이나 허망한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하며, 혼란하고 어리석은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하며, 지나친 욕망을 갖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우선적으로 마음에 병이 없어야 한다.

심장에 병이 없으면 신하인 폐는 설령 병에 걸려도 치료가 어렵지 않으며 체내의 구규 역시 병의 요소를 얻지 않게 된다. 하물며 약(藥) 역시 군신(君臣)의 구별이 있고 또 ‘좌(佐)’하고 ‘사(使)’하는 것이 있다. 만약 병을 고치려면 먼저 ‘군(君)’을 사용하고 나중에 ‘신(臣)’을 사용해야 하며, 그 후 ‘좌(佐)’하고 ‘사(使)’하는 것이 합당하다. 만약 ‘좌’의 작용을 하는 약을 ‘사’로 사용하거나 ‘사’를 ‘좌’로 사용하면 전혀 작용을 일으키지 못하고, 반드시 자신을 교란할 것이니 또 어떻게 치료를 잘할 수 있겠는가? 이 역시 국가를 다스리는 것과 같다.

나는 약을 쓰면서 늘 이렇게 고려한다. 종종 사람의 전신에서 마음이 그 작용을 일으키지 못하고 폐가 그 작용을 일으키지 못하며 구규가 전부 바르지 않게 되어 모든 병을 다 얻은 사람을 만나곤 한다. 훌륭한 의사가 보면 놀라서 도망치는데,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작용을 일으키지 못한다. 또 자신이 치료해도 치료가 늦는지도 모른다. 슬프지 않은가! 그러니 사인과 군자들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혼자 금천(錦川)에 가서 옷을 벗어 몸을 깨끗이 씻고 약병을 들어 환약을 하나 골라 삼켰다. 그리고는 여러 사람들에게 말했다.

“나는 죄(罪)의 기한이 다 찼으니 이제 섬으로 돌아가야 한다.”

순식간에 그는 한 마리 백로로 변해 날아갔다. 옷과 약병은 전부 물속에 빠졌고 사람들이 아무리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었다. (자료출처: 《소상록(瀟湘錄)》)

적선(謫仙)이 죄를 씻으러 속세에 오다

인간 세상은 매우 특별한 곳이며 이곳은 매우 고생스럽다. 여러분은 아마 ‘적선(謫仙 귀양 온 신선)’이란 말을 들었을 것이다. 

약 파는 노인이 이렇게 떨어져 내려온 신선에 해당한다. 그는 하늘에서 죄를 지었고 그 벌로 인간 세상에 떨어져 고생을 겪고 죄를 갚은 후에야 비로소 하늘로 돌아갈 수 있다. 

이외에도 우리가 잘 아는 《서유기》의 사도(師徒) 4명과 백마 역시 모두 천상에서 잘못을 범했기 때문에 인간세상으로 떨어져 내려온 것이다. 수련을 해야만 죄를 씻을 수 있고 다시 하늘로 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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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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