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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謙遜)

문화부  |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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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겸손을 말하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종 예의상 양보하거나 또는 남의 질투를 방지하기 위해 소극적인 심리에 머무는데, 현대관념을 사용해서는 이미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역경(易經)》의 괘를 조사해보면 아무리 좋은 괘상(卦象)이라도 모두 불길한 효사(爻辭)가 들어 있지만 오직 겸괘(謙卦 지산겸괘)만은 여섯 효가 모두 길하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노자는 《도덕경》에서 말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름다운 것이 아름다운 줄만 알면 이는 추한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선한 것이 선한 줄만 알면 이는 선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유(有)와 무(無)는 서로 낳고 어려움과 쉬움이 서로 이뤄주며
길고 짧음이 서로 드러내고 높음과 낮음은 서로 기울며
음(音 음악)과 성(聲)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앞과 뒤는 서로를 따른다.”

天下皆知美之爲美,斯惡已
皆知善之爲善,斯不善已。
故有無相生,難易相成
長短相形,高下相傾
音聲相和,前後相隨

여기서 볼 수 있다시피 사람이 사물에 대해 비교하는 마음 다시 말해 모방하고 비교하는 것은 원래 상태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때문에 노자는 또 이어서 말했다.

“그러므로 성인은 무위(無爲)의 일에 머물러 말없는 가르침을 행한다.
만물이 일어나도 말하지 않고, 생겨나게 하고도 소유하지 않으며,
했어도 뽐내지 않으며 공을 이루고도 거기에 머물지 않는다.
오직 머물러 있지 않기 때문에 공이 떠나지 않는다.”

是以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教,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爲而不恃,功成而弗居。
夫唯弗居,是以不去。

겸손한 사람은 천지(天地) 대도(大道)의 운행법칙을 알고, 전체 인간세상이 모두 대도 속에서 균형 잡힌 배치가 있고 천도 법칙에 따라 운행됨을 명백히 안다. 

매 생명이 세간에 온 것은, 비록 각기 다르지만 모두 자신의 사명·직책이 있는 것으로, 함부로 뛰어넘을 수 없다.

만약 사사로운 욕심을 만족시키려는 의도가 명확히 드러나면 곧 상생상극(相生相剋)에 따라 원래 있던 질서에서 벗어나서 쟁투가 생기며 나쁜 방향으로 나아가 재앙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겸손을 유지하는 것은 일종의 고덕(高德)일 뿐만 아니라 또한 일종의 경지(境界)이자 지혜이다.

일찍이 한 청년이 아인슈타인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당신은 물리학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분인데 왜 아직도 끊임없이 공부를 하십니까?”

그러자 아인슈타인이 청년에게 직접 대답하는 대신 종이 위에 큰 원 하나와 작은 원 하나를 그리고는 젊은이에게 말했다.

​“현재 물리학이란 이 영역에서는 아마 내가 자네보다 조금 더 알지 모르네. 자네가 아는 게 이 작은 원이라면 내가 아는 건 이 큰 원과 같겠지. 

하지만 전체 물리학의 지식은 끝이 없다네. 작은 원에 대해 말하자면 직경이 작아서 미지의 영역과 접촉하는 면이 작기 때문에 자신이 모르는 것이 적다고 느낄 걸세. 하지만 큰 원은 직경이 커서 외부와 접촉하는 면이 크기 때문에 자신이 모르는 것이 더 많다고 느끼니 더 노력해서 탐구하지 않을 수 없다네.”

사람 밖에 사람이 있고 하늘 밖에 또 하늘이 있다. 인간세상에서 심령(心靈)의 수양과 기예(技藝)능력 역시 우주구조와 마찬가지로 무한히 홍대(洪大)하고 무한히 오묘한 것이다.

때문에 겸손한 마음을 지녀야만 비로소 끊임없이 광대한 대궁(大穹) 속에서 진정으로 생명의 지혜를 제고할 수 있고 또 이를 통해 보다 높은 경지(境界)로 승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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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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