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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 雪
신석정
눈길 사이
산은 자꾸만 멀리 가더니
눈붐배 속에
산은 영영 숨어버리고
햇볕 따라
산은 가까이 걸어오더니
발 돋음하고 서서
강나루 건너 봄을 부르고
부시시 꽃망울
눈뜨는 산수유 가지에
울던 박새
신발 소리에 놀래 난다
그래!
우리도 어서 떠나야지
까마득 잊고 살던 봄을 찾아
어서 우리도 떠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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