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부산 사상구 삼락동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에 핀 아름다운 연꽃.
어디선가 날아온 잠자리가 꽃향기에 취해 잠시 머물고 있는 모습이 한 폭의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연화(蓮花)로도 불리는 연꽃은 뿌리는 진흙 속에 뻗고 잎은 수면에 떠 매끄럽게 뻗어난 줄기 끝에 꽃이 핀다.
해가 뜨면서 서서히 피어나서 해가 지면서 서서히 오므리는 청황적백(淸黃赤白)의 우아한 꽃이다.
연꽃은 진흙 수렁에서 자라면서도 물들지 않고 더렵혀지지 않는 깨끗함과 향기로움을 지니고 있다.
연꽃은 꽃망울의 맺힘과 동시에 연씨도 함께 맺혀 나오고 꽃이 핌과 동시에 연씨도 함께 실과(實果)로 성장되어 나오다 꽃이 완전히 만개했을 때 연씨도 완전히 익어 간다.
또한 연꽃은 처음부터 꽃잎이 피어나면서 그 속의 열매를 보호하고 꽃잎이 떨어지면서 열매를 내보이며, 꽃잎이 떨어지면 잘 익은 열매만 남게 된다.
불교에서는 연꽃의 고고함을 비유한 ‘연화심(蓮華심)’으로 가르침을 전하기도 한다.
연화심이란 어떠한 더러움(세속)에도 물들지 않는 청정심(自性淸淨心)을 의미한다.
연꽃은 더럽고 추해 보이는 물에 살지만 그 더러움을 조금도 자신의 꽃이나 잎에는 묻히지 않는다. 이것은 마치 ‘불자가 세속에 있어도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직 부처의 가르침을 받들어 아름다운 신행(神行)의 꽃을 피우는 것과 같다’하여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 됐다.
[BGM] Song : HEMIO - Forest
Follow Artist : https://www.youtube.com/user/FVGozak
Music Download Link [DayDreamSound] : https://youtu.be/OnUZHeoSy1I
편집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