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6월이 되면 아름다운 능소화로 유명한 대구 남평문씨 세거지.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는 문익점의 18대손이자 대구 입향조 문세근의 9대손인 인산재 문경호가 1872년에 지은 집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후손인 수봉 문영박의 아들들이 분가해 한 동네를 이루면서 아홉 살림집과 두 개의 재실(수백당, 광거당)이 들어섰다.
이 세거지에는 900책(2만권 분량)을 수장한 문종문고인 ‘인수문고’도 있어 민간으로서는 가장 많은 고서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곳은 단아하고 아름다운 고택으로도 유명하지만 화려하고 소담스러운 능소화가 피는 6월이면 많은 출사인과 관광객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능소화는 예부터 주로 양반집이나 부자집에서 주로 키운다하여 양반꽃, 금등화라고도 불린다.
꽃말은 ‘명예’, ‘영광’으로 장원급제시 화관에 꽃아주는 어사화로도 사용됐다고.
능소화가 핀 고택의 6월의 화원을 감상해보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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