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통도사 자장매는 370년 된 노거수(老巨樹)로 영측산과 한반도에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반가운 전령사다.
통도사 경내 영각(影閣) 오른쪽 처마 밑에 자리하고 있는 이 나무는 1650년 전후, 이 절을 스님들이 사찰을 창건한 자장율사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하여 심은 매화나무로 율사의 호를 따서 ‘자장매’라고 이름을 지은 것이라고...
매화는 매서운 추위가 뼛속까지 사무칠 때 향이 더욱 짙어져 흔히 수행자의 구도행에 비유되기도 한다.
해마다 정초에 이 자장매 아래서 소원을 빌면 한 해 동안 좋은 일들이 생기고 선남선녀가 사랑을 약속하면 백년해로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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