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소크라테스로 불리는 티베트 최고의 성자 밀라레파 존자는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일곱 살 때 아버지가 죽자 백부가 재산을 빼앗고, 어머니에게 결혼을 강요했습니다. 어머니는 이를 거부하고 밀라레파에게 흑주술을 배우게 하였습니다. 흑주술을 배운 밀라레파는 주문으로 백부의 집과 가족을 몰살했습니다.
그러나 원수를 갚은 밀라레파는 자신의 죄업을 뉘우치고 불문에 들어섰습니다. 이후 밀라레파는 38세에 마르파를 만나 6년간 고행한 끝에 그의 제자가 되어 수신법을 전수받은 후 고향에 돌아와 동굴에서 풀로 연명하며 9년간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었으며 마하무드라 경지를 <십만가요>에 읊었습니다.
신통력을 겸비하여 사람들을 교화하던 중 83세 때 그를 질투하던 싸푸가 그의 아내에게 독약을 넣은 우유를 밀라레파에게 갖다 주게 했습니다. 존자는 여인에게 "당신의 공양은 나를 해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미 원만하여 다른 세계에 갈 때가 되었습니다." 라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일심(一心)은 바탕이 없고 텅 비어 있나니 티끌보다 더 적어라. 보는 자와 보이는 것이 따로 없을 때 '바른 견해' 비로소 체득되도다. 깨달음의 흐름인 수행에는 어떠한 단계도 따로 없으니 행위자와 행위가 함께 녹을 때 불굴의 수행은 확고해지도다. <밀라레파의 십만송 중에서>
삶의 목적은 현실의 부귀영화가 아니라 삶의 집착을 내려놓는 무욕(無欲)의 깨달음으로서 육도윤회의 삼계를 벗어나는 것이 아닐까요?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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