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천포쿵(陳破空 시사평론가)

[SOH] 중공이 정권을 잡은 후 마르크스의 역사관인 소위 5단계론으로 중국 역사를 구분했는데 바로 노예사회, 봉건사회, 자본주의사회, 사회주의사회, 공산주의 사회가 그것입니다.

여기서 진나라 이전을 노예사회로 구분하고 진나라 이후를 봉건 사회로 나눕니다.

중공은 자신이 정권을 잡은 것을 가리켜 아름다운 사회주의 사회라고 하는데 또 가장 아름다운 공산주의를 향해가는 과도기라고 주장 합니다.

이런 역사구분이 아주 조잡하고 역사를 왜곡한다는 것은 아주 분명합니다.

중공 자신이 사회주의를 멀리하고 노예주의로 접근한다는 것은 언급하지 않더라도 중국 고대 역사에 대한 5단계론은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예를들어 진나라보다 훨씬 이전에 존재했던 주 왕조는 비록 전제왕조이긴 했지만 진나라보다 훨씬 개명하고 온화한 왕조였습니다. 또 뒤이어 진나라 이전에 나타난 춘추전국시대는 백화제방(百花齊放), 백가쟁명(百家爭鳴)의 문화전성시대였습니다.

유가(儒家)의 어진 정치는 묵가(墨家)의 비정(非政), 사람을 근본으로하는 등의 제자백가(諸子百家)의 학설은 중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만들었습니다.

만약 주나라와 춘추전국시대를 노예사회라고 한다면 포악한 진나라야말로 진정한 노예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상고시대 소박하고 다툼이 없었던 요순시대(堯舜時代)와 민주의 형태를 대강 갖춘 근대 중화민국의 짧은 시대를 빼면 중국 역사의 대부분 시기는 모두 봉건전제사회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길고 긴 중국 역사의 흐름속에서 세인들은 가장 어둡고 잔혹한 두 가지 극단적인 전제정권(專制政權)을 겪었습니다. 하나는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후 세운 진나라의 폭정이고 두 번째는 마오쩌둥과 중공이 거짓말과 폭력에 의지해 건립한 공산폭정입니다.

하지만 이 둘을 비교해 본다면 그 어두움과 잔혹함에 있어 공산당은 진나라보다 훨씬 심합니다.

마오쩌둥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진시황이 무엇인가? 그는 460명의 유생을 죽였지만 우리는 4만6천 명을 죽였다”라고 말입니다.

물론 마오쩌둥과 공산당 통치 하에서 7천만에 달하는 원혼을 만들어낸 것은 역사상 그 어떤 폭군이나 폭정이 만들어낸 사망자 수와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진시황과 마오쩌둥은 2천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따져보아도 중공 정권의 야만성과 후퇴, 반동적 행적이 더욱 분명해집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