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대형 출판사 리더스 다이제스트사는 비용절감 목적으로 중국 인쇄공장을 이용하기 위해 당국의 검열을 받는 것에 동의하고 당국에 불편한 내용을 삭제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지난달 2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소설가 루이자 라킨 (LA(Louisa) Larkin) 씨는 지난 2012년 소설 ‘갈증(Thirst)’을 출판했습니다. 이 출판사는 이 소설을 단축해 단편소설집에 수록하기로 하고, 편집시 ‘저자의 목적이나 관점을 왜곡하지 않는다’는 조건에 동의했습니다.
소설에서 문제시된 부분은, 등장인물 가운데 호주에 거주하는 중국인 웬디 우(吳)가 그의 어머니가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중국 당국에 체포된 후 호주로 망명했고, 어머니가 파룬궁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옥에서 가혹한 고문을 받았다는 말을 친척에게서 전해 듣게 된 부분입니다.
출판사는 비용절감을 위해 중국 공장에 인쇄를 주문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 소설집에서 파룬궁과 중국 경찰의 고문 내용을 발견하고, 출판사에 관련내용을 모두 삭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영문판 소설집은 인도,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중국에서 발매할 예정이 없음에도 중국에서 인쇄한다면 검열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라킨씨는 런던의 대리인을 통해 출판사에 삭제하지 않도록 요구했지만, 출판사는 홍콩에서 인쇄할 경우 가격이 3만달러 상승한다는 이유로 이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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