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이 사진은 지각변동으로 융기한 지층표면이 장기간의 풍수침해로 마치 선경(仙境) 같은 대자연의 경이로운 경관을 연출한 풍경을 담은 것이다. 가장 특별한 것은 가이아나 고원에 적어도 100개 이상의 융기한 구름 끝의 테이블 마운틴이 있으며 그 중 가장 높은 것은 약 2,560m이다.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 ‘잃어버린 세계’에서 성격이 불같은 한 교수가 탐험대를 조직해 정상이 평평한 산에 들어갔는데 뜻밖에 진화가 정지된 억만년 전의 세계를 발견하게 된다. 이런 세계는 소설가의 전적인 상상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의 창작영감은 바로 이 천공의 섬에서 왔다.

현지에서 테푸이라 부르는 평지고원은 열대지역의 보기드문 모습으로 사방이 목화같은 솜으로 덮여있으며 미지의 열대 식물이 자라고 있다. 100개 이상의 폭포가 산을 가로질러 쏟아지는데 멀리서 보면 벽해에 펼쳐진 작은 섬들 같이 보인다.

이 고원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인 엔젤폭포가 숨겨져 있다. 절벽 틈으로 쏟아져 내리는 이 폭포는 앙헬폭포라고도 불리며 베네수엘라의 최대 자연보호구역인 카나이마 국립공원(Canaima National Park)에 위치해 있다. 높이는 979m로 나이아가라 폭포의 16배이다. 보호구역 내에는 하류가 엇갈려 흐르며 높은 절벽이 우뚝 솟아있으며 끝없는 열대우림과 광활한 초지 위에 유명한 엔젤폭포 외에도 여러 폭포군이 있어 폭포의 고향이라 불린다.

이 폭포는 거의 1km의 고도에서 쏟아져 내리며 세계에서 낙차 폭이 가장 크다. 또한 중간부분의 물방울들은 안개화 되어 흩어지기도 하며 또한 아래로 모인 물은 웅덩이를 만들기도 한다. 유네스코는 이미 이 신비한 고원과 폭포를 세계유산으로 지정했다.
폭포는 지형이 험준한 열대우림에 위치해 있어 거의 어떤 경로로든 다니기가 불가능하며 일반 사람은 도보로 이 폭포의 아래 쪽으로 갈 방법이 없다. 2010년 일본 NHK 방송은 탐험가를 따라가기로 결정하고 아슬아슬한 여정인 밧줄을 잡고 오르며 진귀한 화면을 찍었다.
이 같은 대자연의 광활하고 장려한 풍경은 영화제작자의 관심을 끌었으며 픽사 애니메이션 업(UP)에서 주인공 칼과 러셀이 찾은 곳도 바로 이 엔젤폭포이다. 제작진은 엔젤폭포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화면에 담아 천사폭포의 지명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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