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북극의 냉기류가 미국의 광대한 지역을 덮쳐 20년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몬태나주는 심지어 섭씨 영하 53도를 기록해 남극보다 더욱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극 소용돌이(polar vortex)가 20년만에 가장 찬 공기를 갖고 남하해 미국을 기습했습니다. 이로 인한 맹추위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학교는 휴교령이 내렸으며, 상가는 임시 휴업했고 항공기도 멈춰섰습니다.
몬태나, 노스 다코타, 사우스 다코타, 미네소타, 아이오와, 위스콘신, 미시간 및 네브래스카주 등 미국 중북부 지역은 평년 온도보다 섭씨 11에서 22도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몬태나주 커머타운(Comertown)은 영하 53도를 기록해 남극의 영하 33도보다 낮은 기온을 기록했고, 미네소타 브림슨(Brimson)은 영하 40도로 캐나다 북극만(Artic Bay)의 영하 35보다 더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여러 지역에서는 혹한의 날씨로 다수의 사망 사건이 전해졌습니다. 툴레도 블레이드(Toledo Blade)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서는 7일 새벽 90세의 할머니가 차 옆의 눈 속에 넘어져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미네소타주에서는 휴가차량이 결빙도로에서 미끄러져 미시시피강으로 떨어진 후 4명이 조난당했으며, 도로 결빙으로 인한 차량 사고로 최소한 12명이 사망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은 지난 주말 시카고에서 4명의 남성이 눈을 치우는 도중 심장병 발작으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비행상태추적 웹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는 미국에서 기상악화로 7일 4,300대가 넘는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으며, 6,500대의 항공편이 연기됐다고 전했습니다.
시카고 등 많은 지역에서는 뼈를 뚫는 추위로 몇 분 안에 동상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 아이들을 집밖에 내보내지 말 것을 당부했으며, 미네소타 주지사는 주 전체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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