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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불행은 꿀맛? 美 연구, ‘질투심은 인간의 성격’

편집부  |  20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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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왜, 내가 아닌 저 사람이 발탁 되는가? 왜, 나보다 그가 더 인기있는 거지? 누구라도 느꼈던 적이 있을 것 같은 이런 질투심은, ‘상대의 불행을 기뻐하는’ 수준까지 발전하는 경우도 있고, 그 가능성은 누구나 갖고 있다고 미국 과학자들이 지적했습니다.


미국 프린스턴대 수잔 피스크(Susan Fiske) 교수는 사람은 잘 모르는 상대를 고정관념대로 분류하고, 그 상대에 대해 공격성과 질투심을 갖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피스크 교수의 제자 중 한 명이 미국 메이저 리그의 뉴욕 양키스 팬들에게 둘러싸여 보스턴 레드삭스 모자를 쓰고 경기를 관전하면서, 비방과 중상모략에 노출됐는지를 실험했습니다.


피스크 교수는 자비 이미지의 노인, 자랑스러운 이미지의 미국 대학생, 혐오스러운 이미지의 마약 중독자, 선망의 이미지인 부유한 경영인의 4개 고정된 이미지를 준비하고, 각 이미지의 인물이 행운 또는 불행을 당하는 시나리오를 피험자들에게 보였습니다. 그들의 뺨에는 기계를 연결해 근육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전기신호를 발생하게 했습니다. 실험결과, 피험자들은 선망 이미지의 사람이 불행을 당하거나 불편을 겪게 되면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또 벌을 준다면 어떤 이미지의 인물에게 주겠는가에 대한 실험에서는 많은 피험자들이 ‘선망’ 이미지를 선택했습니다.  ‘선망’ 이미지가 행복하다면 속이 메스꺼워지고, 불행하다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결과도 보였습니다.


피스크 교수는 이러한 인간의 감정을 샤덴프로이드(Schadenfreude)로 불렀습니다. 독일어로 ‘타인의 불행을 기뻐한다’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피스크 교수에 따르면, 질투심과 선망은 밀접한 연결관계가 있고, 샤덴프로이드는 크든 작든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그는 질투하는 상대에 대해 “동정할 수 없는 것이 병은 아니다. 이것은 인간의 반응이며,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사람이 경험한다”며 일상생활에서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열광적인 야구 팬이 라이벌 팀의 패배를 기뻐하거나 위세가 좋았던 연예인이 비난받는 것을 보고 시원해하는 것도 인간의 감정이지만, 품격있는 인간을 목표로 한다면 그런 추악한 마음은 이성으로 없애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 보고서는, 미국 저널 ‘Annals of the New York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됐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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