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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는 거미줄 또는 정전기를 이용해 사냥감 포획한다

편집부  |  201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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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가 거미줄 또는 정전기를 이용해 사냥감을
포획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SOH] 거미가 신기한 포획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거미줄이나 정전기를 이용해 사냥감을 잡을 수 있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지난 4일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됐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일부 날벌레(飛蟲)는 날개를 퍼덕일 때 정전기가 생기는데, 거미는 이 정전기를 이용해 거미줄로 날벌레는 위로 끌어당긴 다음, 거미줄의 점성으로 날벌레를 꼼짝달싹 못 하게 합니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분교의 생물학자 오르데가-히메네스(Ortega-Jimenez) 박사는 "곤충이 날갯짓을 할 때 생긴 정전기는 거미줄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만일 곤충이 아주 가까이 접근하면 바로 그 때 정전기로 곤충을 끌어 당길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논문의 공동 저자인 오르테가-히메네스 박사는 그의 딸과 같이 놀아주다가 이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당시 장난감 마술봉을 가지고 놀았는데, 정전기의 원리를 사용해 종이를 끌어당기는 놀이를 했습니다. 박사는 이에 착안해 거미줄과 곤충도 마술봉과 종이처럼 상호작용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술봉을 거미줄에 접근시켰을 때, 거미줄에 변형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박사는 정전기를 갖고 있는 곤충이 거미줄 부근에 접근하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꿀벌이 날갯짓으로 약 200볼트까지의 양전하를 생성해 음전하를 띤 꽃으로부터 화분(꽃가루) 채집을 돕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박사는 연구에서 사냥감이 거미줄에 접근했을 때 거미줄의 변형을 초래한다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오르테가-히메네스 박사는 버클리 분교 부근의 왕거미가 짠 거미줄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결과는 거미줄과 양전하를 띤 물체가 서로 끌어 당긴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만일 곤충이 날갯짓을 하며 접근한다면 변형된 거미줄은 곤충을 휘감을 수 있으며, 거미줄이 변형된 목적은 바로 사냥감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공동 연구자인 재료학자 마르쿠스 뷸러(Markus Buehler) 박사는 정전기가 곤충을 거미줄로 끌어들였을 것이라며, 이는 대자연의 신기한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아직 이런 종류의 효과와 반응이 자연계에서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으며, 곤충류 가운데 충분히 정전기를 발생시킬 수 있는 종류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더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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