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SOH] 지금까지 무명이었던 한 수학자가 소수에 관한 중요한 정리를 증명해 수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중국 출신으로 뉴햄프셔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장이탕(张益唐) 박사는 두 수의 차이가 7천만 이하인 소수의 쌍이 무한히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소수(약수가 1과 자기 자신 뿐인 수)가 드물게 나타나기 때문에 어떤 소수와 그 다음에 나타나는 소수간의 차이는 더 커지게 됩니다. 장 박사는 논문에서 얼마나 큰 범위의 숫자를 생각하던지 간에 항상 그 차이가 항상 7천만 이하인 소수쌍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그의 논문은 이 분야에서 가장 명망있는 논문지 수학연보(Annals of Mathmatics)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수학 및 과학 연구재단인 시몬스 재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심사위원 중 한 명은 장 박사의 업적이 최고이며, 논문은 ‘소수의 분포에 관한 획기적인 정리’를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논문은 정수론의 오랜 난제들 중 하나인 쌍둥이 소수문제, 즉, 예를 들어 3과 5, 11과 13처럼 크기가 2만큼 차이나는 소수의 쌍이 무한히 많이 존재하는가 하는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논문 소식이 수학계에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아, 하버드대 수학자들은 장 박사의 연구를 듣기 위해 그를 초청했습니다. 지난달 13일에 있었던 하버드대 강의는 환대받았고, 미국 내 여러 연구기관 들로부터도 초청받았습니다.
베이징에서 나고 자란 장 박사는 1978년에 베이징대에 입학해 석사학위를 받았고, 1985년 미국으로 건너가 퍼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또 미국에 있는 동안 중국 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해외단체인 중국민주동맹에도 가입했습니다.
그러나 1992년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학계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었던 그는 수년간 은행창구에서 일하기도 하고, 음식점에서 배달 일을 하면서도 최신 경향의 수학문제에 대한 연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1999년부터 뉴햄프셔대에서 강의조교로, 강사로 일해온 그는 4년 전, 쌍둥이 소수 문제를 연구하기 시작했지만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중 지난해 7월 콜로라도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는 도중에 가능한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콜로라도에 있던 그의 친구 제이콥 츠는 광저우 신문, 남방주말과의 인터뷰에서 장 박사가 2년 전 중국의 주요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으로부터 대륙으로 강연하러 돌아오라는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RFI)과의 인터뷰에서 장 박사는, 미국에서는 그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기 때문에 중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중국에서는 독립적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할 수 없을 것이므로 자아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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