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인기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 발병을 방지하기 위해 유방 절제술을 받아 화제가 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 CATV와 CNN 방송은 암 억제 유전자 BRCA1와 BRCA2가 얼마나 유방암 발병에 관련되는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그 간추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BRCA1와 BRCA2 유전자는 암 억제 유전자의 일종으로, 우리 신체에는 2세트가 있으며, 1세트는 어머니로부터 유래하고, 나머지 1세트는 아버지로부터 유래한 것입니다.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발암에 대한 억제 작용을 잃어 유방암과 난소암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여성에게 BRCA1 변이가 있으면, 유방암 발생 위험은 60~80%이고, 난소암 발생 위험은 30~45%임을 의미합니다. BRCA2의 변이가 있으면, 유방암 발생 위험은 50~70%이고, 난소 암 발생 위험은 10~20% 임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유방암 발병자 중 BRCA1 혹은 BRCA2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환자는 약 5%입니다. 난소암 발병자 중 BRCA1 혹은 BRCA2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환자는 약 10~15%입니다. 따라서 많은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은 BRCA1 혹은 BRCA2 유전자 변이와 관련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이 유전자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 중에 유방암이나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 BRCA1와 BRCA2 유전자 변이는 비교적 높은 비율로 나타나기 때문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5세 전에는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BRCA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면, 유방과 난소 절제 수술을 받아야 할 것인지 어떨지는 유전학 전문가, 종양외과, 정형외과 의사의 의견을 듣고 나서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유전자 변이가 있을 경우,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은 나이가 들면서 함께 높아지므로, 예방성 수술을 결정할 때 나이는 중요한 참고조건입니다. 또, 암 검진에 의해 유방암 조기발견이 가능하고, 초기 유방암은 완치하기 쉬우므로, 서둘러 유방을 절제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편 난소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BRCA1와 BRCA2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면, 난소암 위험을 줄이기 위해 35세부터 40세의 사이에 예방성 난소 적출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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