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이 자국 내 대기오염물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한국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6일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제14차 환경장관회의에서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저우성셴(周生賢) 중국 환경보호부장은 미세먼지(PM10) 등 이동성 대기오염과 관련해 향후 양국이 공동 연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한국으로 황사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되는 사태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자연현상’이라며 방관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이를 받아들이고 공동연구를 통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09년 10월에서 2010년 6월 사이 중국에서 유입되는 황사와 연무의 대기 질을 분석한 결과 화석연료 연소시 발생하는 유기탄소의 황사 내 농도는 m³당 3.04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인 반면 연무 내 농도는 5.70μg으로 황사보다 연무가 신체에 더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무는 낮은 습도에서 대기 중에 떠있는 연기나 먼지 같은 미세 입자로 인해 공기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으로 안개와 유사해 보이지만 공장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등이 수증기와 응집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안개와 달리 신체에 해로운 물질을 다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환경부는 내년 초 연무주의보, 연무경보 등 연무예보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저우성셴 부장은 회의에서 한일 양국에 대해 환경산업 분야 협력과 환경기술 이전에 적극 나서줄 것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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