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주 전 원화(遠華)그룹 밀수사건 주모자 라이창싱(賴昌星)이 캐나다에서 중국으로 송환된 후, 미국의 한 정부관리는 28일 중국과 협력해 미국에 도주한 중국인 범죄인을 송환하겠다는 강력한 태도를 보였다고 영국 BBC 중문판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카메론 케리 미 상무부 법률고문은 5일간 베이징을 방문하면서 중국 고위층과 부패척결 및 상업적 법률에 대한 문제를 중점으로 논의했습니다.
베이징에 머물 당시 그는 기자들에게 부패관리와 불법자금을 모은 자들에 대한 미중 대화가 발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고문은 쌍방이 구체적인 안건도 논의했다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그 속에는 미국 기업들이 중국정부 관리들에게 로비를 벌이는 것도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케리 고문은 그러나 범죄인 인도에 대해, 미국이 어떤 범죄인을 송환할지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또 미국은 아직 중국과 정식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되지 않은 상태지만 다른 방법으로 범인 송환 경로를 마련해볼 수 있다고 말하고, 미국은 이미 중국의 불법이민 범죄인들을 소환한 사례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범죄혐의를 받고 해외로 도피한 중국인 범죄자들은 약 600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들 중 대부분은 경제 범죄와 부패에 관련되어 있으며, 대개 북미와 동남아를 도피지역으로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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