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당국이 반대자들에 대한 박해를 강화한 올해 1월 오랫동안 투옥되어 고문을 받아 온 한 부부가 딸과 함께 미국으로의 탈출에 성공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남편 니우진핑(牛進平)과 아내 장롄잉(張連英)은 모두 파룬궁 수련자입니다. 공인회계사로 대기업에 다니던 장씨는 파룬궁 수련자라는 이유로 2005년부터 2년 반 강제 노동수용소에 감금되었으며, 각종 고문을 받아 여러 번 중태에 빠졌습니다.
남편 니우씨는 2006년 5월 21일 중국의 인권 탄압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서 방중했던 유럽의회 맥밀런-스콧 부의장과 면담을 하고 당시 투옥됐던 아내의 처지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맥밀런-스콧 부의장은 귀국 후 파룬궁 탄압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발표하고 ‘인류 역사상 가장 무서운 박해’라고 결론짓고 유엔 등에서 증언했습니다.
AFP 보도에 따르면, 이 부부는 지난 10년동안 거의 감옥에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체포된 것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직전 머리에 옷을 씌워진 채 자택에서 강제 연행되었습니다. 장씨는 선양시에 있는 마싼자(馬三家) 강제 노동수용소에 투옥되었고, 니우씨는 다른 감옥에 수용됐습니다.
장씨는 옥중에서 여러 고문을 당했고 팔에는 지금까지 흉터가 남아있습니다. 니우씨는 당국으로부터 맥밀란-스콧 부의장에게 파룬궁 탄압의 실태를 증언한 것이 다시 체포된 이유라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옷이 전부 벗겨진 채 전신에 전기충격을 당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씨는 지난해 10월, 장씨는 그 1개월 후에 잇따라 석방되었습니다. 우씨에 따르면 지난 1월 아는 경찰관의 도움으로 출국 수속을 마쳐 미국으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파룬따파 정보센터의 레비 브라우드(Levi Browde) 대변인은 이 부부가 출국할 수 있었던 것은 확실히 기적이라면서 지금까지 이러한 사례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장씨는 “중국 언론은 지금 파룬궁 박해를 전혀 보도하지 않으며, 뒤에서는 박해를 조금도 느슨히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이 파룬궁 박해 문제를 중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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