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오스카상을 2회 수상한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심장 마비로 로스앤젤레스 시더-시나이 병원에서 24일 오전 1시 28분경 타계했습니다. 향년 79세로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습니다.
그녀는 지난 2001년부터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으며 2004년에는 울혈성 심부전증을 앓아 왔습니다. 2009년 심장수술을 받은 후 올해 2월부터 병이 재발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습니다.
테일러는 1963년 역사물인 ‘클레오파트라’의 타이틀 롤을 맡아 유명해졌으며, 1960년에 이미 버터필드 8(Butterfield 8)로 오스카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고, 1966년에는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로 또 한번 같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녀는 1993년과 1997년 각각 미국 영화 연구소(American Film Institute)와 스크린 액터스 길드(Screen Actors Guild)가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받은 상으로는 2005년 BAFTA 브리타니아 어워즈에서 수상했습니다.
테일러는 또 활발한 에이즈(AIDS) 퇴치운동을 벌여 1992년 진 허숄트 박애상(Jean Hersholt Humanitarian Award)를 받기도 했습니다.
영국 런던 태생의 테일러는 7명의 남편과 8번 결혼했으며, 4명의 자녀와 9명의 손주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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