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일본 대지진에 의한 사망자가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자력 발전소와 화력 발전소 운전 정지로 전력 공급이 부족해지자 일본 정부는 14일부터 동북 관동 지역에 ‘계획 정전’ 단행을 발표했습니다.
미야기현 경찰청의 다케우치 나오토 본부장은 13일 오후 현내 사망자수만으로도 ‘만명 단위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13일 오후 3시 반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일본 대지진에 의한 사망자는 977명, 실종자는 739명이며, 피난자수는 27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NHK 방송은, 10미터가 넘는 해일이 덮친 미야기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전체 피해 파악은 어렵지만 적어도 실종자는 1만명이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재해의 심각성이 점점 드러나는 가운데 칸 총리는 13일 밤 회견을 열어 도쿄 전력이 14일부터 관할 지역별로 약 3시간 마다 정전하는 ‘계획 정전’ 실시를 승인하면서, 갑작스런 대규모 정전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민에게 이해와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지진의 영향으로 도쿄 전력과 동북 전력이 관리하는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들이 운전 정지됐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정전 계획에 따라, 기업도 절전이나 일시 정전 등 자발적인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자동차 제조업체 토요타는 14일부터 전국 공장의 조업을 일시 중지한다고 발표했으며, 닛산, 혼다 등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조업중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음식점 등은 간판을 소등하고, 편의점들은 비상용 배터리 장치로 영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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