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지난 20일 구호 활동을 위해 쓰촨(四川)성 지진 현장을 찾은 한 반체제 인사가 현지 경찰에게 쫓겨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23일 보도에 따르면 인권 운동가 황치(黃琦·50)는 지난 20일 오후 지진 재해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구조대원 3명과 쓰촨성 야안(雅安)시를 찾았지만 수십명의 현지 경찰 등에게 쫓겨났습니다.
황치는 2008년 쓰촨 대지진 당시 피해자들을 도우며 지방 정부의 부실 건축 등을 비난했고 또 학교 건물의 붕괴를 조사하면서 학부모들을 조직해 소송 활동을 벌여 2009년 11월 사법당국으로부터 불법적인 국가기밀 소지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쓰촨 지진이 발생한지 통상적인 인명 구조 시간인 72시간이 지났지만 23일에도 생존자 구조작업은 계속됐고 같은 날 오전 루산현 청난(成南)로 229호에서 생존자 1명이 구출됐지만 22일 루산(蘆山)현에서는 구조활동 중이던 여성 자원봉사자(32)가 바위에 깔려 숨지는 등 자원 봉사자와 구조 대원들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3일 오전 현재 쓰촨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193명과 25명이며 부상자는 1만2211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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