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대학에서는 9월 들어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최근 대학원 진학률이 높아짐에 따라 학생들은 대학원생이라고 하는 ‘자리’ 획득을 위한 수험전쟁뿐만 아니라 교실에서 자습하기 위한 자리 전쟁도 치르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패배한 학생은 학교에서 자습할 수 있는 책상이 없어 고민입니다.
난징의 한 대학 교실 좌석에는 ‘창가의 조용한 좌석을 원하시나요? 꼭 xxx-xxxx(휴대 전화 번호)로 전화를 하세요’ 라고 적힌 광고지가 놓여 있습니다. 실제로 학생들 사이에서는 좋은 조건의 좌석인 경우 내년 1월까지 사용하는 조건으로 200위안(약 33,000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자리 전쟁이 벌어지는 이유는 바로 취업난 때문입니다. 취업난으로 인해 많은 학부 졸업생이 진학의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2011년 대학 학부 졸업생은 660만명이었고 그 중 대학원에 응시한 학생은 역대 최고인 151만 2,000명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대학원 진학 시험 준비를 위해 자습용 ‘자리잡기’가 수험생들의 첫 번째 전투가 되고 있습니다. 아침, 학교 교실 문이 열린 순간 앞다퉈 자신의 책이나 가방 등을 의자나 책상에 두고 자신의 소유로 만듭니다. 그러나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서는 자리잡기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매일 일찍 일어나 긴 줄을 서야 합니다.
중국의 대학은 원칙적으로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지만, 기숙사 방에서 공부하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에 학생들은 도서관이나 수업 전・방과후 교실을 찾아서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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