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정교하게 새겨진 부조 세공에 금박을 입혀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을 방불케 하는 호화찬란한 중국 국유기업 사옥의 내부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되어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 위치한 국영 제약회사 합약집단(哈薬集團)의 제6제약 공장 사무실 건물입니다. 고급가구에 호화 샹들리에가 배치된 회의실, 반짝반짝 빛나는 대리석 바닥에 흰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진 로비 등 30장 가량 게재된 일련의 사진들은 이 공장 공식 사이트에도 공개되어 있습니다.
한편 관련사진이 게시된 포털 사이트 왕이(網易)에는 하루만에 조회수가 65만을 넘었으며, ‘약값이 비싼 이유가 있었다’, ‘국유기업은 인민의 피를 빨아들이는 흡혈귀’라고 비난하는 등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게다가 지난 6월 이 회사가 수년에 걸쳐 유독 가스와 폐수를 수년에 걸쳐 기준한도를 훨씬 초과해 배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에는 비판의 소리가 난무했습니다. 특히 유독가스 배출이 심해서 황화수소가 기준치의 1,150배, 암모니아가 기준치의 20배에 달해 주변 주민들이 여름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고, 외출시 마스크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하얼빈 현지 네티즌은 ‘오염 대책에 사용하는 돈은 없어도, 궁전을 짓는 돈은 있었다’고 분노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