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고비 사막에서 발견된 미스터리 서클이 UFO(미확인비행물체)에 의한 것이 아닌 BMW의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이메일이나 동영상 등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넣어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게 하는 방법) 전략의 일부임이 밝혀졌습니다.
이 전략은 지난 17일 ‘포토그래퍼’라는 아이디의 웨이부 사용자가 ‘시닝(칭하이성 성도)에서 차로 3시간 떨어진 사막에 거대한 미스터리 서클이 있다. 1주일 전만해도 거기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는 내용의 글, 관련 사진 그리고 동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8월 23일부터 시작된 BMW의 ‘1 시리즈’ 차량에 대한 공식 광고의 도입 부분에 사용되었습니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시나(Sina)는 25일 이번 광고에 대한 바이럴 마케팅의 배후에 BMW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BMW는 이번 차의 컨셉트가 ‘UN1QUE’이고 UFO는 ‘UN1QUE For One’을 나타내므로 이번 가짜 미스터리 서클 뉴스와 맞아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찌됐든 BMW의 이번 캠페인은 성공한 듯 보입니다. 관련 뉴스와 그에 대한 의견들이 중국 언론과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도배했고,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칭하이 사막 서클’이 실제로 광고인지 아닌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는 놀림을 당했다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최초 글이 올려진 웨이부의 댓글란에는 ‘선한 사람은 이런 짓을 하지 않는다’, ‘부끄러움도 모르는 사기꾼’ 등 비난의 글이 올랐습니다. 최초 글을 올린 ‘포토그래퍼’가 BMW의 자발적 공범인지, 만약 공범이 아니라면 그가 어떻게 관련 정보를 얻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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