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대학생과 국적만 다른 유학생의 기숙사 환경이 너무나 달라 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대조적인 두 기숙사 내부 사진에 대해 네티즌들은 학교가 학생들을 차별대우한다면서 중국 학생의 권익도 보호해달라고 일제히 비판여론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궈자신(郭家莘)이라는 아이디의 미국 유학생이 올린 글과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 같은 차별이 중국 각 대학에서 공통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꼬집고, 국적에 따른 차별이 과연 바람직한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같은 논란의 중심에 선 대학은 명문 베이징대입니다. 베이징대 유학생 기숙사에는 오락과 스포츠 시설을 두루 갖춰진 반면, 중국 학생 기숙사는 좁고 열악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수영장, 볼링장, 헬스클럽, 당구장 등이 갖춰진 유학생 기숙사는 유학생들 전용공간으로 전자카드를 사용해 출입대상을 가려내고 있습니다. 숙소 내부에는 또 에어콘을 비롯해 TV, 옷장, 냉장고, 고급 침대까지 설치했으며, 층마다 설치된 공동주방에는 오븐, 전자렌지, 싱크대 등 필요한 모든 물품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반면 중국학생들의 기숙사는 들어서자마자 코를 찌르는 썩는 냄새에 음침하고 비좁습니다. 숙소 내에는 단단한 2층 나무침대와 더위를 식힐 선풍기 한 대만이 쉴새 없이 돌고 있고, 수납공간이 없어 옷을 비롯해 많은 물건들이 침대 주변과 밑에 박혀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대조적인 사진을 보고 '우리가 외국에 유학을 가도 그런 대접을 받을 수 있을까?’, '겉치레만 치중하는 풍토가 여기에도 드러난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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