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말 한마디가 상하이 시민들 사이에 격렬한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전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개회식에 참가한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상하이가 2020년 올림픽을 개최할 의욕이 있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관영 신화사에 말했습니다. 이 발언을 두고 상하이 시민들은 치열한 논란을 벌이고 있으며, 4만여명이 참여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는 83%가 상하이 올림픽 개최를 반대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는 상하이 엑스포를 개최할 때까지 수년간 도로나 경기장 관련 건설 붐이 가져온 대기오염, 교통정체, 고물가, 부동산, 교통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비용이 모두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그에 반해, 도시 관리, 공공 서비스 등은 충분한 기능을 하지 못해 시민들의 불만은 쌓여갔습니다. 상하이 올림픽 개최에 반대표를 던진 대부분의 시민은 올림픽 개최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개최에 수반되는 건설 등이 ‘지긋지긋하다’고 대답했습니다.
보도는 또 ‘그런 수천억 위안을 들인 체면 차리기보다 돼지고기나 주택 가격을 인하하는 등 생활개선을 위해 세금을 사용하라’는 한 시민의 불만섞인 요구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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