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저장성 융캉(永康)시에서는 최근 초등학교 교장들이 학부모들에게 학교 급식료를 10%~20%씩 올려서 청구해 가로채 왔던 사실이 밝혀져, 전 교육국장과 시내 초등학교 교장, 식품재료 배급회사 간부들 15명이 체포되었습니다. 교장들은 또 학교측에 친척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급식용 식자재를 공급받도록 알선함으로써 합계 400만위안(약 6억 7,400만원)을 따로 챙기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체포된 융캉제팡 초등학교 교장의 여동생 남편인 린전(林震)은 2007년 9월 식품재료 도매업체를 설립하고, 이 초등학교 식당에 채소를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린씨는 이 학교 교장의 알선으로 지난해까지 시내에 있는 12개 학교와 식품 재료 공급 계약을 맺어, 시장 점유율이 25%에 달했습니다. 그 대가로 린씨는 각 초등학교 교장에게 10~20%의 리베이트를 건넸습니다.
현재 체포된 융캉시 전 교육국장, 12개 초등학교 교장, 식품재료 도매업체 간부 등 15명 가운데 11명에게는 이미 형벌이 확정되었습니다.
초등학교를 무대로 교육자가 관련된 이번 부패 사건은 인터넷에서 금방 화제가 됐습니다. 한 네티즌은 교육자가 학생 급식에서 돈을 빼돌린 데 대해 어이없다고 말했으며, 다른 네티즌은 ‘도덕심은 어디로 갔나? 이런 교사, 이런 교육환경에서 우리의 미래는 어디에 있을까, 중국인의 양심은 도대체 어디로 갔나?’라고 한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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