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0여년 동안 중국의 비만인구는 경제성장만큼이나 수직상승하고 있어 머지않아 사회문제로 대두될 전망이라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의 15세 이상 성인 가운데 38%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고, 놀라울 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 미국의 성인 비만인구 74%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 수치지만 이 같은 성장세를 볼 때 미국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2005년 중국의 GDP는 2.75조달러(약 2,970조원)에서 2009년 4.99조달러로 거의 2배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중국의 비만인구는 1,800만에서 1억명으로 5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중국의 유명 공중보건전문가인 천쥔스(陈君石) 중국공정원 원사(院士)는 ‘미국은 우리에게 교훈을 혹은 모범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미국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체중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운동환경과 시설이 필요한데 중국은 서양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하고, 서양과 같이 사회 전반적으로 과체중에 대한 인식과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비만이 한 개인의 일이라는 데서부터 국가를 위협할 수 있는 국민소질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원사는 중국의 비만문제가 낙관적이지 않다면서 그 배경에는 환경보호문제에서 ‘먼저 발전하고 그 다음에 관리하자’는 인식처럼 과체중 문제에서도 이 같은 논리가 깔려있어 사회적 풍토조성이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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