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윈난성 쿤밍(昆明) 시내에 있는 4층 건물의 ‘11가구’점은 외관에서부터 내부 장식까지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IKEA)와 흡사합니다. 스웨덴 일간지 SVD에 따르면 이케아는 이 점포에 대한 상표침해 가능성을 변호인단에 의뢰했습니다.
11가구점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고 말한 일바 마그누손 이케아 홍보부장은 지난 2일, ‘이케아와 많은 유사점을 확인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상품이 상표침해에 해당하는지는 변호인단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1가구점은 이케아의 이미지 색인 파랑과 노랑을 사용해 방의 모델룸의 가구배치, 각종 집기, 점포내 레스토랑을 갖춘 것까지 모방했습니다.
이번 ‘가짜 이케아’는 지난달 화제가 된, 미 애플사 직영점을 그대로 모방한 ‘짝퉁 애플 스토어’와 함께 중국의 새로운 ‘가짜 문화’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모방은 브랜드, 영화, 애니메이션에 그치지 않고 주요 소매 기업 점포의 분위기, 감각, 서비스, 즉, 브랜드 컨셉을 모두 모방하고 있습니다.
11가구점을 방문한 스웨덴 일간지 SVD는 ‘중국 상품은 창조와 개혁성이 부족하다. 그 대신 매수나 모방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마그누손 홍보부장은 ‘고객이 이 점포에 들어왔을 때 이케아라고 생각한다면, 이미 이케아의 브랜드 이미지를 손상시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케아는 중국에서는 현재 샹하이 등에 9개 점포가 있습니다. 대도시가 집중돼 있는 동부 해안 지역 외에서도 서구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소비 시장은 아직 개척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판매권이나 저작권, 초상권 등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침해하지 않는다는 개념이 약한 중국에서는 인식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한 모방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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