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화장은 서막에 불과했다. 홍콩 지하철에는 무적의 강자가 있었다. 시간이 걸리는 시트 팩을 한가한 이동 중에 해치운 것이다. 어차피 누군지 모르니까. 그러나 단점도 있다. 옆에 앉는 남성의 표정이 말해준다. 미국 CNN 방송이 운영하는 정보사이트 CNN GO에 게재된 이 사진의 설명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아름다움의 대가는 타인의 구토.’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이 사진은 CNN GO에 포착돼 ‘실제로는 더 심한 광경이 일상적으로 보인다’고 해설이 달렸다. 지난 1일 이 사이트는 ‘홍콩 대중교통 이용시 화가 나는 것’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화가 나는 것’ 10가지를 열거했다. 그 중에서도, ‘손톱깍기’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또깍또깍’라는 소리가 초조할 뿐만 아니라, 언제 자신에게 날아올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그 이유라고 한다. 홍콩 버스에는 ‘버스에서는 손톱깍기를 조심하자’는 설명까지 붙어있다고 한다.
CNN GO가 뽑은 홍콩 대중교통 이용시 화가 나는 것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손톱깍기.
2. 큰 음악소리.
3. 사람이 난간을 잡고 있는데, 그 난간에 기댄다.
4. 큰 소리로 전화한다.
5. 빈자리가 있으며 앞다퉈 타고, 빈자리가 없으면 내리기 쉽게 입구에 붙어있다.
6. 화장.
7. 아이가 비닐 봉투에 소변을 본다.
8. 혼잡해도 짐으로 옆자리 점거.
9. 강렬한 냄새를 풍긴다(구두를 벗는다. 컵라면 등 냄새나는 음식을 먹는다).
10. 무릎으로 앞 자리의 등받이를 찌른다.
이 기사에는 다른 화나는 것들을 열거하는 댓글이 줄줄이 달린 가운데, ‘왜 이런 것에 화가 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은 한 번 피해자가 되어 보는 것이 좋다’는 댓글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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