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안휘성 하오저우(毫州)시 멍청(蒙城)현에 건설되고 있는 신축 주택단지로 이사한 거(葛)씨는 방 천정에 돌출된 부분이 있어 이를 고치려고 신발주걱으로 건드리자, 천정에서 1 ㎡ 정도의 콘크리트 조각이 통째로 빠져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뚫린 천장에서는 가늘고 녹슨 철근이 노출되었습니다. 방의 벽을 두드리면 북처럼 안이 비어있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다른 동에 사는 쉬(許)씨는 제자리 걸음을 하면 바닥이 격렬하게 진동하고 벽도 흔들린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은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주택단지는 총 19동으로 올해 6월 준공한 신축 단지입니다. 주민들의 지적에 대해 시공업체인 멍청현 제4건축회사는 ‘시멘트를 넣는 것을 잊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설계상으로 바닥의 두께 120 ㎜이지만 실제 지면은 그 2/3인 82 ㎜인 사실도 발각됐으나 어찌된 일인지 준공 검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비지공사보다 부실’하다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비지공사는 건설비를 아끼기 위해 설계와 관계없이 가장 값싼 자재를 사용하고 불량 콘크리트를 사용함으로써 기초공사가 부실해져 함몰이나 붕괴사고 등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안휘성 안칭(安慶)시에서는 지난달에도 중저 소득층을 위한 주택인 ‘보장방(保障房)’의 부실공사가 밝혀진 바 있습니다. 균열과 누수가 주거 안팎의 곳곳에 나타난 것 외에도 옥상에 올라간 주민이 디디고 있던 지붕이 내려앉아 발 한쪽이 최상층에 사는 주민의 침실 천장에 빠진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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