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현지시간 23일 오후 8시 50분경, 저장성 원저우(温州)시에서 고속철도 추돌로 33명이 사망하고 191명이 부상했다고 중국 신화사전(新華社電)이 전했습니다.
사고는 낙뢰로 정전되어 급정차한 항저우발 푸저우(福州)행 D3115 열차에 후발열차인 베이징발 푸저우행 D301 열차가 후방추돌해 일어났습니다. D3115 열차는 1,300~1,400 여명의 승객들로 가득 차 있었고 객차당 100여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추돌시 충격으로 D3115 열차의 4량, D301 열차의 2량이 탈선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낸 열차는 일본과 독일로부터 기술 공여를 받은 최고 시속 300~350Km의 고속철도가 아닌 재래선의 고속화를 위해 도입된 시속 200Km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고속 열차입니다.
사고현장에는 100여대 이상의 앰뷸런스가 급파돼 희생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기고 있으며, 병원들은 혈액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D301 열차를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충돌 후 객실이 완전히 어두워졌고 승객들이 창문을 깰 수 없어 열차 문을 통해 빠져 나와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승객 후씨는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열차 내에 아직도 많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6월 한 고속철 엔지니어 겸 관리자는 베이징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철도체계가 유럽 기준을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후방추돌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0일 이후 4번째 일어난 중국 고속철 사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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