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설치예술가 및 인권운동가 아이웨이웨가 석방된 후 처음으로 '범죄사실을 인정했다'는 당국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지난 15일 아이는 자유아시아방송(RFA)와의 인터뷰에서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고 어떻게 범죄를 인정하나, 최소한 내가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 알아야만 범죄를 인정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당국의 일방적인 주장과 결론에 황당해 했습니다.
그는 ‘범죄사실을 인정한다는 것은 체포와 기소절차를 거치면서 자연히 드러나는 것인데 나에게는 체포와 기소의 정상적인 수순을 밟을 권리를 주지 않았다. 때문에 이는 정말 우스운 일이다’며 자신은 범죄를 인정한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는 또 ‘범죄사실을 인정했으며 건강상 이유로 보석을 허가했다’는 당국의 주장은 자신을 80여일 동안 구금한 데 대한 명분을 찾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난 14일 자신의 탈세혐의에 대해 비공개로 열린 공청회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세무적인 기소에도 불구하고 우리측 경리와 회계사도 불참시키고, 증거자료도 공안이 압수해갔다. 탈세혐의에 관한 모든 내용들이 명확하지 않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최근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의 객원교수직 제의를 수락한 아이는 매우 하고 싶은 일이지만 언제 갈 수 있을 지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강의를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아직은 아무런 구체적인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1년 동안은 베이징을 떠날 수 없다고 말끝을 흐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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