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개통한지 10일만에 뇌우로 인한 전력공급선 정전으로 대규모 지연사고가 발생한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에 대해 중국 언론들이 비판에 나섰습니다. 경제관찰넷은 12일, ‘칼끝에서 춤추는 중국의 고속 철도’라는 제하의 논평에서 개통 초기에 사고가 연발하는 중국 고속철도의 안전성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이하는 그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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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는 중국이 근대 교통분야를 배워 기술혁신을 달성하고 최고 수준을 따라잡은 ‘완벽한 결정’이라고 중국 주류 언론들은 입을 모았다. 지금까지 뒤쫓기만 하던 처지에서 역으로 단번에 선도하는 역할로 변신한 중국 철도기술의 집대성이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단순히 뇌우에 취약한 면이 드러났다.
이 ‘취약한 면’의 일부로서 인위적인 요소와 비인위적인 요소를 들 수 있다.
비인위적인 요소로는 ‘하늘’이 기술의 ‘총아(고속철도를 지칭)’를 벌준 것과 일반적으로 고성능의 복잡한 시스템은 고장이 쉽고 구조적으로 위험도가 높다는 점이 있다.
인위적 요소로는 정부에 의한 정보 발표의 지연과 고속철도의 기술과 설비에 결함을 들 수 있다.
정보 발표와 관련, 이번 고속철 사고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그 날 저녁 6시경 이미 관련 정보가 쇄도했지만 관영 신화사는 밤 11시가 되어서야 겨우 입을 열었다. 게다가 그 정보는 지극히 불완전하고, ‘G151 열차 고장’ 등에 그쳤다. 철도 당국의 발표는 더 늦었고, 사고 원인 설명에는 ‘주로 뇌우로 인한 고장 때문’이라고만 말하며 사고 조사를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2번째 인위적인 요소는 고속 철도의 기술과 설비에 결함이 있는 것이다. 일반인이라도 ‘전력 공급선은 정상적인 운행에 중요하고, 비로 단선되면 정차된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렇다면 전력 공급선 보호설비가 잠시도 지탱하지 못하는, 이렇게 취약한 상태여도 좋은 것일까? 사람들이 한층 더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고속 철도의 설계와 품질 결함이 이 정도로 단순한 것에 그치겠는가 하는 것이다.
이번 사고가 일어날 때까지, 여론이 고속 철도를 향한 의문은, 주로 그 필요성과 경영 위험에 집중되었다. 안전성이 의심되기도 했지만 철도부 전문가가 거듭되는 ‘보증문서’를 내밀어 의문의 힘이 다소 부족해졌다. 그러나 이번 뇌우가 고속철도의 위험성을 증명해 고속철도의 최대 위험은 경영 위험보다 안전 위험인 것을 알게 되었다. 시속 300Km의 운행에 지장이 있게 되면 중대한 사망 사고로 연결될 수도 있다. 고속 철도에 대한 개량, 유지보수, 시스템 제어, 안전 검사 등 어느 것 하나도 대충할 수 없다. 철도 당국은 수많은 승객의 생명을 수중의 ‘칼끝에서 춤추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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