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3억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중국에서는 온갖 다양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람 머리에서 길이가 자그마치 23cm나 되는 기생충이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양즈만보(扬子晚报)에 따르면, 젊은 엄마 리팡(李芳)은 갑자기 언어능력을 상실하고 온몸이 오그라드는 증상이 나타나자 병원을 찾았습니다. 수술을 위해 의사가 리씨의 두개골을 열자 길이가 23cm나 되는 기생충이 나왔습니다.
리씨는 '너무 무섭고, 끔직스러웠다'며 자신의 머리 속에 이렇게 긴 벌레가 살고 있다는 생각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2월 7개월된 아기를 데리고 친척집을 방문했던 리씨는 친척과 이야기 도중 갑자기 입과 눈이 통제가 안되더니 몸까지 오그라드는 것을 느꼈고 곧바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에 놀란 남편이 리씨를 바로 병원으로 이송한 후 CT 사진을 찍어보니 머리 속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진에서는 하얀 점들로만 나타났으며, 의사가 정확한 실체와 그 원인을 모른다고 하자 남편은 다시 큰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의사는 평소 리씨가 보였던 간질증상과 머리의 병소 부위가 관련이 있으며, 혈액에서 검출된 기생충과도 관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리씨에게 기생충 전문 병원에서 치료받을 것을 권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기생충 전문 병원에서 리씨를 수술한 의사들은 리씨의 두개골을 열고 대뇌 '육아(肉芽) 조직’에서 염증성 종양인 ‘육아종(肉芽腫)’을 발견했습니다. 수술진은 이 종양이 리씨의 대뇌신경을 눌러 간질을 발작하게 한 원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술진이 잔류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흡입기구를 병소 부위에 갖다 대자 마치 ‘실같은 긴 줄'이 빨려 나오면서 움직였습니다. 살아있는 기생충이었고, 길이가 자그마치 23cm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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