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이징 지하철 역사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바람에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던 13세 소년 1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의 시민들이 부상했습니다.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경 베이징 지하철 4호선 동물원역 구내에서 지상으로 연결된 상향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행하는 바람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던 시민들이 잇따라 넘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13세 소년 1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의 시민들이 부상했습니다.
사고 발생 시간이 출근시간이었기 때문에 에스컬레이터에는 많은 이용자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목격자는 ‘에스컬레이터가 멈추는 듯한 소리를 낸 후 역행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차례차례 겹쳐지듯이 넘어졌다. 무서운 광경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망한 13세 소년은 사고 당시 에스컬레이터의 가장 아래 부분에 있었습니다. 소년은 이 날 아버지와 함께 동물원에 놀러 가던 중이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지하철 건설이 빠르게 진행되어 지난해에만 5개 노선이 새롭게 개통됐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전문가는 ‘베이징 지하철 이용자 수는 이미 설계 당시 예측 수준을 초과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과 같은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전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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