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 위생국은 지난 22일 중국과 마카오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만연하고 있는 성홍열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면서, 방문지에서는 손을 자주 씻고 공기 오염 장소를 피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위생국에 따르면, 이미 수천 명이 성홍열에 감염되었으며 22일까지 홍콩에서 2명의 어린이가 사망했고, 중국 전역에서 20,100건 이상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9,300건의 감염이 확인되어 전년 동기 대비 3 ~ 4 배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생국은 성홍열이 올 여름에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성홍열은 주로 2 ~ 8 세 어린이들이 걸리는 전염병으로 39℃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목이 붉게 부어 오른 후 전신에서 붉은 발진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는 항생제가 보급되어있는 국가에서는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이전에는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으로 인식되었습니다.
한편 올해 성홍열은 A군 연쇄구균 돌연변이로 감염성이 강한 성질을 갖고 있을 수 있다고 홍콩대 의학원 연구팀이 위생국에 보고했습니다. 또한 이 대학 미생물 연구 전문가는 ‘기존 항생제에 대해 어느 정도 내성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생국은 올해 보고된 성홍열 확산율이 예년의 2~3 배이며 감염 지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콩에서는 21일 7세 여아와 5세 남아의 사망을 포함해 466건, 마카오에서는 49건이 감염 보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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