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인터넷 판매 사이트에서는 최근 진짜 얼굴과 구별할 수 없는 만큼 정교한 가면이 판매되고 있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형 인터넷 판매 사이트 도보망(淘宝網)에서 ‘역용면구(易容面具)’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수십점의 해당 상품이 나열되며, 판매가격은 550~3,000위안(약 92,000~500,000원)입니다.
이 사이트에는 동일 인물의 변신 전과 변신 후의 사진이 게시되었는데, 어느 쪽이 본인 얼굴이고 어느 쪽이 가면을 쓴 얼굴인지 구별할 수 없는 정도라고 합니다.
한 상품 설명서에 따르면, 옵션가격도 설정되어 있고, 마스크의 두께, 수염이나 눈썹 등도 맞춤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모공까지도 보이며 피부색이나 주름이 진짜 피부와 구별할 수 없는 정도이며 가면 착용과 관리가 간단하고 반복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설명서에는 ‘불법 사용금지, 위반자는 자신의 책임이다’는 경고도 있습니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이 가면의 용도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는 ‘범죄 등에 악용 되는 것은 아닌가’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실제로 이와 유사한 가면을 이용한 범죄가 이미 적발되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 같은 종류의 가면을 악용해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캐나다 불법 입국 사건이 그것입니다. 이 사건은 한 중국계 젊은 남성이 ‘노인’ 가면을 쓰고 입국하려고 한 것으로, 캐나다 입국관리국은 ‘믿을 수 없는 변장’이라고 혀를 내두른 바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