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한 중국인 블로거가 중국판 트위터 신랑웨이부(新浪微博)에 ‘참회! 마오쩌둥’이라는 조각 작품에 대한 감상 글을 올리면서, 해당 작품 사진도 같이 올려 중국인들 사이에 논란이 촉발됐습니다.
이 조각 작품은 무릎꿇고 참회하고 있는 마오쩌둥 동상으로, 지금 웨이부에서 ‘마오쩌둥’은 금지어가 되었지만, 해당 사진은 이미 여러 중국 웹사이트에 퍼졌습니다.
무릎꿇은 마오 작품은 가오선(高兟)과 가오창(高强) 두 중국인 예술가 형제의 가장 최근 작품들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산동 지난시 출신으로, 1968년 아버지가 ‘반 혁명분자’로 몰렸고 끌려간 지 25일째 되던 날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들 형제는 1985년 베이징에서 함께 작업하기 시작했고 이후 작품집을 내고 전세계를 돌며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전시회에는 중국 공산당 치하에서 저질러진 많은 범죄관련 그림들이 전시되었지만, 온라인에서 중국인들의 논쟁을 촉발한 것은 ‘마오의 죄’라고 불리는 실물 크기의 마오쩌둥 동상입니다.
이 블로거는 글에서 마오가 동양의 황제와 서양의 전체주의 중 가장 사악한 사상을 합한 것이라고 말하고, 마오가 5000년 중국 문명을 파괴했으며, 8,000만명을 살해했고, 무자비하게 인성을 파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마오는 모든 중국인들 앞에서 무릎꿇고 참회해야 한다. 그는 중국 문화 앞에서 무릎꿇고 참회해야 한다. 그는 인간의 양심 앞에서 무릎꿇고 참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블로거의 글은 중국 당국이 고용한 댓글알바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지만 다른 네티즌들에게는 열정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가오 형제의 다른 조각작품으로는 ‘레닌의 머리 꼭대기에 앉으려 하는 마오양’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스텐인리스 강으로 만든 것으로 지난 해 캐나다에서 전시됐을 때 중국 교민사회에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