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인터넷 주요 검색엔진 구글은 최근 자사 Gmail 서비스가 중국발(發)로 보이는 해킹 공격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미 연방수사국(FBI)과 공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RFI) 보도에 따르면 수백명의 Gmail 사용자, 미국 정부 관계자, 중국 민주 활동가, 주로 한국 정부 관계자들을 포함한 일부 아시아 국가 정부 관계자, 군 관계자, 언론인 등의 Gmail 패스워드가 해커에게 절취되었습니다.
구글 보안팀 에릭 그로스 총괄 엔지니어는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번 해커들은 피싱이라고 하는 사용자를 속이는 수법으로 Gmail 패스워드를 훔쳐, 전자메일 내용을 감시하거나 해커가 지정한 계정에 자동 전송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공격은 중국 산둥성 지난(濟南) 시가 기점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슈미트 CEO는 지난달 31일 자체 조사 결과,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해킹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지만 많은 기업들이 이를 발표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사태일수록 더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월 구글은 중국 인권 활동가의 Gmail 해킹 공격을 이유로 중국 당국의 인터넷검열, 봉쇄에 협력하지 않을 것을 표명하고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올해 3월 21일, 구글은 다시 중국 당국이 자사 Gmail 서비스를 방해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1월 말부터 중국 본토의 Gmail 사용자가 로그인할 수 없게 되거나 수신 메일이 열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으며, 구글은 그 원인에 대해 ‘시스템 문제는 없었다. 중국 당국으로부터 방해를 받고 있으며 그 수법은 이전보다 교묘해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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